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고려문화의 중심 황해도 문화예술_바다는 장삼을 타고 파도친다' 2025 정기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두 번째 주최·주관하는 정기공연입니다.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강령탈춤으로 연을 이어가고 있는 강령탈춤연구회와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 예움전통연희단의 협력을 받아 진행됩니다.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지방에 전승되어오는 탈춤의 하나로 197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공연의 서막은 서도소리 중 산타령의 첫 번째로 나오는 놀량가를 출연자 전원의 입창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맹인덕담경, 장삼춤, 호랑이 재주잔치, 놀이사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정기공연은 전통연희공연뿐만 아니라 공연의상 전시Zone과 공연에서 사용하는 놀잇감 체험Zone, 오색버나 할인판매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됩니다.

특히 강령탈춤의 제3과장 <목중춤>은 긴 소매를 휘저으며 장삼소매를 고개 너머로 힘차게 휘두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넘실대는 바다의 파도가 휘몰아치는 느낌을 닮았습니다.
정재일 대표는 장삼의 움직임이 바다의 온순하면서도 작은 파도가 뭉쳐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거센 파도의 모습을 보고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공연장에 오는 모든 관객이 목중과 노승의 장삼춤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처음 시작과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중과 노승 전시zone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연전 로비에서는 놀이에서 예술로 발전된 전통놀잇감(죽방울, 버나, 농주)을 만져보고 체험해 보며 전통의 숨은 재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중 전통연희놀이 연구소가 특허받은 오색버나는 티켓 구매자에 한 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문체부가 지원하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발光불개』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광주를 소재로 한 '무등산호랑이'시리즈 1탄 태양을 물어 온 불개, 2탄 팥죽할멈과 호랑이_호랑아 나랑 놀자, 3탄 개똥이와 무등산호랑이를 올해 6회 이상 공연 할 예정입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연희공연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브랜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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