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방ㆍ일신방직 개발 협상이 진척을 보이면서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 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형마트 대신 그동안 광주에 없던 프리미엄 쇼핑몰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방ㆍ일신방직 개발에 광주시는 아파트가 아닌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위주 개발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전방ㆍ일신방직 부지의 면적은 모두 29만 제곱미터,
개발용도에 따라 주거 지역이나 일반 상업 지역, 중심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이 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일단 가장 큰 면적을 상업시설로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창고형 할인마트 등 대형마트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춰 개발 사업자는 고급 백화점이나 타워형 상업시설 등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방ㆍ일신방직 개발 사업자
- "오피스도 일부 있지만 기본적으로 호텔이나 상업 시설이 들어가야 하니까. 상업 시설은 프리미엄 형태로 넣을 계획입니다. "
중심 상업시설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주거 시설의 규모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소문이 무성한 아파트 4천여 세대는 광주시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특급호텔이나 중심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클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주거시설 규모도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얼마만큼 훌륭한걸(상업시설) 유치하느냐에 따라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주거의 비율이 정해질 거예요. 주거라고 하는 게 얼마 이상은 된다 안된다라고 하는 게 아니고."
유원지를 만들기로 하고 골프장만 지은 어등산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방 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광주시의 꼼꼼한 개발계획이 필요해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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