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이범의 차에서 수억 원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금은방에 침임해 5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류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2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건 발생 16시간여 만에 부산에서 검거됐는데,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 안에서는 1억 6,800만 원 상당의 5만 원권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돈을 세는 과정에서 지폐에 위조방지 홀로그램이 없는 점을 발견했고, 일당을 추궁한 결과 위폐 제조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이들이 함께 운영하는 수원의 한 옷가게에서 위조지폐 제작에 사용한 복합기와 노트북, 5만 원권 위폐 3억 8천만 원 상당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A4용지 크기의 한지 1장에 5만 원 권 위조지폐 4장이 찍혀있었으며, 이런 A4용지가 2천 장 가까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띠형 홀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료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위조지폐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려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당이 사용한 일련번호들을 경찰이 한국은행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위폐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훔친 귀금속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한 위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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