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오늘(7일) 새벽 2시 20분쯤 태안군 태안읍의 한 20대 여성 주거지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32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지인을 폭행한 뒤 자살한다고 나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현장에서 12km가량 떨어진 서산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와 피해 여성 사이 외도를 의심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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