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짜증난다"며 행인 폭행 조현병 환자

작성 : 2016-08-09 10:34:22
이유 없이 길 가던 사람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행인을 이유 없이 폭행하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37살 김 모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제 아침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20대 여성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피해여성이 도움을 요청해 달려온 교통경찰관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광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사서보조로 일하고 있는 김 씨는 조현병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김 씨가 조현병 환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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