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드코로나 전환에 맞춰 일상 회복을 위해 KBC가 남도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두 번째로 전남 서부권의 목포와 신안입니다.
꽃으로 물든 섬과 밤바다의 낭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억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일제 강점기 서슬퍼런 시련의 시기를 견뎌온 목포의 원도심은 근대 역사의 산실입니다.
일본식 가옥과 상점 등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전체가 공간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근대 역사관과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해 꾸민 카페와 식당, 사진관 등은 과거로 떠나는 도보관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형 / 문화관광해설사
- "요소요소에 중요한 근대사 관련된 역사적 건물들이 있기 때문에 차를 마신다거나 음식을 드실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어서 얼마든지 도보여행이 가능합니다"
어둠이 깔리면 목포는 낭만 항구로 탈바꿈 합니다.
밤바다를 무대로 음악과 빛, 불꾳쇼가 어우러지는 목포 해상 W쇼는 4대 관광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가로 지르는 국내 최장의 해상 케이블카, 유람선 투어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관광객
- "너무 힐링 되고 맨날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까 설렘도 느끼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에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해안선을 보유한 사계절 꽃피는 신안.
마을 전체가 온통 보라빛으로 물든 반월ㆍ박지도의 퍼플교는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언론들이 극찬한 관광 명소입니다.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을 건너 예수의 12제자를 소재로 조성된 12사도길은 유럽의 휴양지를 연상케 합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관광객
- "이 다리하고 바다랑 퍼플이랑 환상적이에요, 올라가 보세요 한번 너무 좋았어요 오늘"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조성하는 신안군의 '1도 1뮤지엄'은 섬에 문화를 입혀 다양한 작품과 전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풍광을 배경으로 조성된 천사섬 분재공원은 힐링코스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숲 향기 가득한 산책로와 다양한 분재작품은 물론 겨울철에도 빨갛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애기동백의 향연이 산자락을 수놓습니다.
▶ 인터뷰 : 장영환 / 신안군 분재공원팀장
- "최근에 많은 분들이 관람을 오고 계시고 특히 12월부터 눈 속에 애기동백을 볼 수 있는 섬 겨울꽃 축제가 진행됩니다. 많이 오셔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섬과 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낭만과 감성 가득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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