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 광주서 첫 지역회의.."호남에 사과하고 쇄신"

작성 : 2022-03-16 19:30:38

【 앵커멘트 】
오늘 첫 소식입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광주를 찾았습니다.

호남의 압도적 지지에도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데 대해 지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첫 일정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광주시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호남 지역민들에게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 민주당이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반드시 (쇄신을) 이뤄내겠습니다."

광주에서 대선 선거 운동을 책임진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도 다음 대선까지 남은 5년 동안 호남 민심을 받들며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저희 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호남의 민심을 혼신을 다해 받들겠습니다. 치열하고 처절하게 반성과 쇄신을 통해 죽을 각오로 뛰겠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오후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비대위의 광주 방문은 대선 패배의 상흔을 치유하고, 호남의 지지층에게 비대위의 안정감 있는 출발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당 내 일각에서는 비대위가 제대로 된 쇄신을 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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