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몽골 대학지원에 나서

조선대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몽골 대학지원에 나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조선대는 2017년부터 연간 4억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4년간 몽골 민족대학의 간호학 및 보건복지전공 교육역량을 높이고 지역 취약계층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국내 대학의 시스템·자원·경험 등을 개도국 대학에 전수해 개도국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시작됐습니다.

조선대는 간호학과 주관으로 행정복지학부·의과대학과 함께 몽골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인 몽골민족대학(Mongolian National University·MNU)을 돕습니다.

이 대학의 간호학과 및 보건복지 전공에 선진 교육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취약계층 가족의 장애아와 암 환자 돌봄사업에 나섭니다.

국제적인 최신 학문발전 추세를 반영해 몽골 친화적 간호학과와 보건복지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선진화와 지역사회 기여사업도 추진합니다.

한국문화의 교류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과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대상 태권도 교실을 개설하는 지역사회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교육부도 사업 추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초청장학생(GKS)사업과 연계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양 국가 간 교류 협력의 토대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16일 "선진 교육 시스템을 몽골 전체 대학으로 확산해 몽골의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