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세계 통합의학의 현 주소와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의학의 뜻과 의미를, 송도훈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통합의학이라는 개념과 명칭은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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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는 현대의학에다 보완대체의학을 결합한 것이라는 의미로 통합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보완대체의학이란 서양 의학자들이 현대의학만으로 환자 치료를 다 할 수 없는 한계를 인식하고 현대의학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동양의 침술과 기 치료 등의 치료법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 인터뷰 : 민병일 / 경희대의대 명예교수
- "유럽에서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서양의학을 제외한 한의학 그 다음에 요가,기공, 아유르베다 인도의학,발 마사지라든가 다 합쳐 가지고 보완대체의학이라고 얘기해요 "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는 한의학도 공식 의학으로 인정되고 있어 통합의학에 대한 개념과 인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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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통합의학에 대한 개념 정의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으로 양분된 공식의학에 마사지,향기요법,음악치료 등 몇가지 보완대체요법을 통합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통합의 핵심은 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통합이며, 의학 교육과정 통합을 통한 의료 일원화에 있습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으로 나뉘어진 우리의 공식의학의 진정한 통합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학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된 박람회 학술대회에서는 13개 국에서 온 33명의 전문가가 세계 통합의학의 연구 현황과 향후 비전을 나누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다졌습니다.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아직은 미완의 상태인 세계 통합의학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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