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다음 달이면 개관 1년을 맞습니다.
2백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광주만의 문화적 고유색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데스크 리포트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CG1>
다음 달 개관 1년을 맞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지금까지 방문객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유료 방문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2>
입장료와 임대수입 등 전체 수입은 15억 정도 목표치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초라한 성적은 흥행만 아닙니다. 아시아에
이렇다 할 광주만의 문화적 화두를 던지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수차례 예견됐습니다.
수년 동안 개관준비를 해왔던 감독 등이 개관 몇 개월 전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전격 교체됐고, 아시아문화 개발원도 대량 해고사태를 맞았습니다.
전당장 임무를 맡은 직무대리는 부분개관 한 달 전에야 임명됐습니다.
인력도 당초 2백 명에서 백여 명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콘텐츠개발을 맡은 아시아문화원이 개관 2개월 앞두고 가까스로 출범했지만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1년간의 (문화전당의 개관)모습을 통해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미래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조금 실망스럽고 많은 점이 보완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의 소통에도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김효성
-당초 설립 목적 가운데 하나는 문화예술을 통한 아시아와 소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 자신이 딛고 있는 광주지역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있는 것이 전당의 현주솝니다.
문화중심도시 사업의 한축인 광주시도 전당의
초라한 성적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노경수 / 광주대 교수
- "(지역정치인들이)하나의 목소리로 정치력을 복원해서 중앙정부의 입장과 견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게 변화시켜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유도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입니다."
지역정치권은 물론 광주시 시민사회단체 등 협치를 통해 발등에 떨어진 '전당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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