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사칭해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를 인질로 잡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내국인 2명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달 11일 인질로 잡은 태국인의 현지 가족에게 피해자 사진을 전송한 뒤 풀어주는 대가로 149만 원 상당의 태국 돈을 받은 혐의로 30대 A 씨 등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모조품 수갑을 내보이며 경찰관 행세를 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추방하겠다고 피해자들을 겁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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