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불법 총기로 밀렵, 감시단 사칭까지

작성 : 2012-02-28 22:01:58
개조한 불법 총기로 무허가 수렵행위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밀렵일당은 위조한 신분증으로

감시단을 사칭하고 금품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밀렵감시단 신분증입니다.



불법 수렵활동의 감시*적발임무를 하도록

단체에서 자체 발급되는데 모두 위조된 가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1살 임모씨는

과거 동물보호단체 활동을 토대로

신분증을 위조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밀렵꾼 등 30여명에게 돈을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49살 김모씨 등은 구입한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수렵허가도 없이 함평과 무안 등지의 야산에서 밀렵활동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임모씨 등은 이처럼 허가받지 않은

총기로 수렵활동을 하고 감시단을 사칭해

단속까지 하면서 금품을 뜯어냈습니다"



임씨의 집과 차량에서는 불법 총기들과

7백여발의 탄환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총기류인데

동물 마취용 총은 수렵용 엽총탄이

버젓이 쓰여졌고 실제 총알과 같은

불법 개조탄도 발견됐습니다.



20mm크기의 개조탄은 맷돼지도 쉽게 관통할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살상 무기나

다름없습니다.



싱크-이혁/총포사 운영

"발사해서 동물을 마취시키는 용도의

총입니다. 그런데 엽총알을 사용해서

밀렵을 한다거나 사람을 다치게 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의 차량에서는 서치라이트와 손도끼,

갈고리 등 각종 도구들도 발견됐는데

감시단을 사칭해 전문적인 밀렵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전영득/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팀장

"



경찰은 총포소지 허가도 없는 임씨가

여러정의 총기와 수백발의 탄환을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 불법 총기 판매조직과

공범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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