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유화가 추진되던 옛 광주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개발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있는 건물은 리모델링해서 활용하고, 주차장 등 나머지 공간에는 생태정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등산에 위치한 옛 광주 신양파크호텔 부지입니다.
지난 2019년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한 뒤 방치되다가 지난해 법인 측이 연립주택 건립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광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 민ㆍ관ㆍ정이 협의체를 구성했고, 신양파크 2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10개월 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협의회는 생태정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시민들이 쉽게 활용하고, 무등산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자는 겁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 "신양파크호텔 부지 및 주차장 등 외부 공간은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무등산 생태시민정원으로 조성하며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건물은 안전등급 검사 결과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그대로 존치시키기로 했습니다.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1,2층 공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을 마련하고, 3층부터는 시민호텔 등 활용법을 계속 논의해 간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허민 / 신양파크 공유화 민관정협의회 대표
- "문화시설과 정보 교류의 장, 산책 공간이라든가, 그 다음에 생태학습 교육장, 숙박시설도 될 수 있고, 그것은 아직 열려 있거든요. "
광주시는 지난달 법인 측과 369억 원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잔액을 치른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양파크 부지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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