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레전드 한 자리에' 1983 타이거즈 선수 사인회

작성 : 2021-11-20 19:39:16

【 앵커멘트 】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라고 한다면 타이거즈, 야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80년대에만 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이른바 타이거즈 왕조를 쌓아올린 레전드 선수들이 광주시민과 만나 타이거즈의 부활을 염원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번의 우승을 기록한 타이거즈 왕조의 시작은 1983년이었습니다.

호남 차별로 핍박받던 지역민들에게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줬던 1983년 타이거즈의 영웅들이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 싱크 : 김성한/전 해태타이거즈 선수
-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추억의 충장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타이거즈 레전드 사인회에는 초대 홈런왕 김봉연 선수를 비롯해 김일권, 김준환, 김종모, 김성한. 방수원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그 당시 감동을 기억하는 오랜 팬부터, 아빠 손 잡고 야구장을 다녔지만 지금은 애 아빠가 된 장년층까지 다양한 팬들이 줄을 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광주시 월계동
-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없고,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없었는데 이제 위드코로나가 돼서 이런 자리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올 시즌 9위라는 역대 최하위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후배들에게도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싱크 : 김봉연/전 타이거즈 선수
-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요새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응원 좀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성적 좀 더 내주고 했으면 좋겠고.."

구단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신임 단장과 감독 선임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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