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속에 농촌 관광은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농촌을 찾는 발길이 늘어고 있지만, 농촌 관광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기자 】
담양의 한 농촌 체험마을.
일상 회복에 발맞춰 체험장을 정돈하고 텃밭을 새로 꾸미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단체 예약이 재개되면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담양 용오름마을 위원장
- "(당시)만 2천 명이 예약됐던 게 전체가 취소가 돼버렸어요..이제 다음 주부터는 직접 저희 농장으로, 체험마을로 찾아오는 학교들의 예약이 늘고 있습니다. "
전남의 농촌을 찾은 관광객의 수는 지난 2019년 29만 4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 확산과 함께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재방문하는 농촌 관광지가 있다는 응답도 30%p 넘게 급감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객을 맞기 위해서는 새롭게 바뀌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출 필요가 큽니다.
농촌관광 실태 조사 결과, 근거리·당일 여행의 비중이 늘고, 둘레길 걷기 등 자연 체험 활동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내 홍보물과 응급의료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교통 접근성을 관광의 중요 요인을 꼽고 있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인터뷰 : 김경희 농업연구사 /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 "마을 자원 매력이 관광객을 유인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마을의 매력적인 경관과 자연을 유지관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농촌 관광이 3년 만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바뀌고 있는 관광 소비의 트렌드를 빠르게 맞춰야 농촌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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