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 가전산업 협력업체들은 대기업의 생산라인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등 자체 기술경쟁력이 낮기 때문인데요
수년째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예산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데스크 리포트 김효성 부장입니다.
【 기자 】
지역협력업체들이 삼성과 동부전자의 생산라인 이전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소수 대기업에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은 것은 원천기술 부족 등 자체 기술경쟁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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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주력산업이었던 광산업도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원천기술이나 응용기술이 없어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바로 원천기술이나 독자적인 응용기술이 좌우합니다.
▶ 인터뷰 : 최무진 / 나눔테크 대표이사
- "좋은 기술이라든지 특허, 이런 것들을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의 열악한 연구개발 지원은 수년째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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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광주전남이 지원받은 연구개발 예산은 이른바‘시늉만 내는’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전남은 0.2%, 광주는 1%로 굳이 수도권까지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북과 인천 경남의 1/3도 미치지 못하고 전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국회의원
- "(광주전남지역의) 과학기술환경이 많이 열악하기 때문에 예산지원이 많이 필요한 곳인데 (정부기관이)오히려 인색하다는 것은 과학기술의 균형발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지자체의 과학 산업정책도 획기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단체장이 바뀌면 기존 과학 산업 정책도 달라집니다.
당연히 지속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해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 산업정책은 민간주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선거정치와 무관하게 백년대계를 세워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미래인재와 유망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과 공간을 만드는 것이 급선뭅니다.
▶ 인터뷰 : 이흥노 /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
- "(미국 젊은 연구자들은)따져보고 움직이는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은 일단 수도권을 벗어나면 큰일 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도 우리 지자체에서 (광주전남의) 좋은 점을 홍보해서 인식을 전환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
과학산업정책은 해당지역의 미래 모습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효성-현재와 같은 전국 최하위권의 연구개발 지원이 계속된다며 우리지역의 미래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열악한 경제여건과 환경을 마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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