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여러분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뭘 드시나요?
비타민이나 홍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들 많이 찾으실 텐데요.
여기 최고의 건강식이 흙이라고 주장하는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기자 】
인도 바라나시에 살고 있는 78세 쿠스마 바티 할머니는 흙과 자갈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78세 할머니와 흙장난은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흙장난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할머니에게 흙은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주식이라고 하는데요.
흙이 너무 맛있는 나머지 할머니는 집의 벽을 물어뜯기까지 했다는데요. 할머니의 이러한 독특한 식단을 본 주위 사람들은 놀랍기만 합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혹시나 흙을 먹는 것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손주들은 흙을 그만 먹으라며 말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할머니는 가족들이 자신을 말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2kg정도의 흙과 자갈을 먹어왔지만 특별히 병원을 찾은 적은 없다고 말했는데요.
오히려 60년간 흙을 먹는 자신만의 특별한 식단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흙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할머니. 앞으로도 할머니의 흙사랑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눈덮힌 언덕 위. 한 꼬마가 썰매를 타고 있습니다.
멋지게 눈썰매를 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아이는 한껏 신이
나있는데요.
힘차게 소리 지르며 출발합니다!
"어. 어! 아이를 향해 달려오는 개 한 마리!"
아이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개는 썰매를 쏙 빼서 곧장 달아나버립니다.
쟁반 물어오기 놀이라도 하는 듯, 썰매를 물고 달아나는 개의 모습이
참 천진난만해 보이는데요. 개의 장난이 귀여운 아빠는 행복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썰매에서 굴러 떨어진 아이는 황당해하며 눈을 털고 일어납니다.
눈썰매를 훔친 개! 참 귀여운 도둑이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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