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의원들이 이처럼 정치 개혁을 내세우며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무난한 이재명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있습니다.
싸늘한 지역 민심에 이례적으로 집단 행동에 까지 나설 뜻을 보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8.28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과 권리당원 투표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균형있는 지도부 구성을 위해 호남 지역 의원들의 협의를 통해 최고위원 후보를 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호남 지역 의원들이 이처럼 팔을 걷어부친 것은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7.7%의 투표율로 광주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대한 심판의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무난한 이재명 체제로 차기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 민주당 후보는 곧 당선이라는 결과를 장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에 힘을 더하면서, 당내 쇄신과 개혁에 균형자 역할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교수
- "최대한 결집해서 지역 국회의원들 이른바 호남정치의 영향력을 전당대회에서라도 최대화하려고 하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전체 권리 당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으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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