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최후 진압 과정에서 숨진 26명의 구체적인 사망경위가 파악됐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는 '2021년 하반기 조사활동보고서'에서 최후 항전이 벌어지던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일대에서 21명, 전남대 정문과 후문 근처에서 2명 등 모두 2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26명 중 대부분은 계엄군의 진압 작전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는데, 무고하게 휘말려 죽은 시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중생 희생자를 포함한 전남대 인근 사망자 2명은 육군 31사단 경계근무 지역에서 수하 불응으로 총격을 받아 숨졌고, 광주고에서 수습된 사망자 1명은 계엄군의 집단 폭행과 가혹행위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시위대 진압용 헬기가 총 7차례 출동했고, 최대 29대의 헬기가 광주 곳곳에 위협 사격과 위력 비행을 목적으로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는 헬기 사격과 관련해 계엄군 진압 작전 단계별 육군 항공의 역할·상호 연계성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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