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최초 등록 마감..생존 경쟁 치열

작성 : 2021-12-22 19:57:54

【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일부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었지만, 지난해와 별반 달라지지는 못했습니다.

입학금에 의존하는 지역 대학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주요 4년제 대학들이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전남대의 수시 합격자 등록률이 59.6%, 조선대가 61.2%, 호남대 52.2% 등의 등록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out)

일부 지역 대학들이 첫 학기 등록금 면제와 감면 등을 내세우고, 마감 시간을 30분 더 연장하기도 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수시 등록률이 비슷했던 지난해 광주지역 주요 대학의 최종 등록률의 경우 전남대와 조선대, 동신대, 남부대가 96%를 넘겼을 뿐, 호남대와 광주대가 89%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일부 대학에 미충원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out)

▶ 싱크 : A 대학교 관계자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작년보다 학령 인구가 더 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작년보다 더 긴장해 있죠 "

올해 입시에서 수시 모집 비율을 전체 모집 정원의 100%에 가깝게 잡은 호남대와 광주대, 동신대, 남부대의 경우는 걱정이 큽니다.

오는 29일까지 추가 수시 모집이 남아있지만 못 채울 경우 나머지를 정시에서 뽑아야 하는데다 등록한 인원도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B 대학교 관계자
- "입시철 들어가면 하루하루가 살얼음이죠. 지금 정도는 중간 집계 정도. 왜 그러냐면 환불이 있으니까. (환불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수험생들이 (빠지죠)"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을 모으기 더욱 힘들어 지는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의 생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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