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마감..대학 경쟁률 양극화

작성 : 2022-01-04 19:35:35

【 앵커멘트 】
2022학년도 대학 정시 전형 마감 결과 광주·전남 대학들의 정원이 미달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망 취업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대학간 경쟁률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지역 4년제 대학들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2천 명을 넘으면서 경쟁률 1대 1 미만인 대학이 속출했습니다.


광주여대의 경쟁률이 0.56 대 1, 광주대 0.83 대 1, 호남대 0.89 대 1, 동신대 0.90 대 1 등에 그쳤습니다. (out)

정시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쟁률 3대 1 미만의 지역 4년제 대학은 무려 12곳에 달했습니다.

▶ 싱크 : 대학 관계자
- "경쟁률이 다 미달이라가지고..최대한 추가모집으로 어떻게든 모아야 하죠."

4차 산업을 고려해 야심차게 신설한 AI 관련 학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취업이 잘 되는 간호와 물리치료 등 보건계열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순천대와 호남대 간호학과가 각각 13.17 대 1과 1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out)

의료계열 학과로의 지원자 쏠림은 전체 경쟁률을 견인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14년 만에 학부 선발에 나선 약대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순천대 약학과 정시 모집에 9백 명 가까이 몰려들면서 44.75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out)

과학기술특성화대학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는 20명 선발에 1,600여 명이 몰리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에너지공대, 켄텍도 95.3대 1로 입시돌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out)

정시 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는 대학내 학과 간, 그리고 대학 간의 경쟁률 양극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줬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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