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벌써 나흘째인데요. 오늘도 광주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매몰됐던 실종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 30분 전쯤, 매몰됐던 실종자 한 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소방당국은 병원으로 이송된 실종자가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알려졌는데요.
유가족 요청에 의해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매몰자를 발견한 지 32시간 만입니다.
이렇게 구조 속도가 더딘 이유는 건물 내부에 잔해물과 철근 구조물이 어지럽게 엉켜 있어, 구조대의 접근을 막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어젯밤 밤샘 작업으로 장비가 고장나 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천2백 톤 초대형 크레인을 조립하기 위한 부품들도 도착했습니다.
조립 작업은 이번 주 일요일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오는 17일부터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사 현장의 지반이 단단하지 않아 보강 작업은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당국은 빠른 시일 내, 안정성을 확보해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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