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전북대가 지역인재 전형의 문을 광주와 전남 학생들에게도 열기로 했습니다.
비록 기대했던 전면적인 지역인재 선발이 아닌 것은 아쉽지만, 지역 교육계는 시작이 반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전북대학교가 지역인재 전형 대상을 전북 지역 학생들로 국한한 점은 크게 논란이 됐었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이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학생들을 지역인재로 규정한 것과는 대비됐기 때문입니다.
비판이 잇따르자 전북대는 오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대상에 광주와 전남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형 모집을 두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1유형은 호남권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453명을 뽑고, 2유형은 전북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부 또는 모, 학생 모두가 전북에 거주한 109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기대했던 전면적인 지역인재 선발이 아닌 것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덕 의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 "이후에는 호남권으로 단일화되면서 광주전남 전북 학생들이 우리 호남권 안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기르고 또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상위권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의예과는 14명, 치의예과 5명, 수의예과 5명, 간호학과 9명 등 1유형에서만 모두 33명을 선발합니다.
▶ 인터뷰 : 조정운 / 서석고 3학년 부장
- "자기가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고요..대학과 연계해서 취업도 잘 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 학생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광주·전남·전북의 학생들이 호남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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