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생후 40일 된 아들을 떨어뜨려 다치게 하고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24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 남편은 지난 26일 저녁 7시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A 씨의 아들은 곧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쯤 뒤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오른쪽 귀 위쪽 머리뼈가 골절됐고, 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A 씨는 경찰에서 "며칠 전 아이를 방바닥에 떨어뜨린 적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남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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