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가에서 토종고래 상괭이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오늘(14일) 오후 1시쯤 여수 금오도 인근 갯바위에서 크기 1m 80cm, 무게 60kg의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체는 꼬리 부분이 훼손된 상태였지만, 해경 조사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획 등으로 매년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괭이는 정부차원의 보호가 시급한 해양보호생물입니다.
13일 여수 금오도 인근 해안에서 사체 5구가 발견된 데 이어 오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올 들어 여수 지역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만 모두 14구에 달합니다.
[사진: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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