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 외국인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합니다.
광주광역시는 외국인 정주 요건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광주 외국인 학교가 최근 몇 년 사이 심각한 운영난으로 폐교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가 설립한 광주 외국인 학교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수가 적정 규모의 절반 아래로 줄어드는 등 심각한 학생 수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시는 학교 건물 신축·이전 당시 21억 5천여 만 원의 비용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도 교육 협력사업비 2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외국인 학교는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한전공대 개교에 따른 외국인 유입 등에 대비해 교육청과 외국인 학교 존치·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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