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7월부터 공공임상교수 15명을 채용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파견합니다.
응급과 외상, 심뇌혈관 분야에서 양질의 의사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지역의 공공 의료원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속 전남지역 최전선에서 감염병 대응을 맡아 온 강진·목포·순천의료원.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간호사 대부분이 1년 근무 뒤 떠나버리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공공 의료원에게 필수 진료과목 의사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강진의료원장
- "37개 전국 의료원들 중에서도 군 단위로 가장 열악한 의료원으로써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도 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면허증만 있으면 채용하고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공공 의료원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대병원이 의사를 직접 채용해 오는 7월부터 파견에 나섭니다.
채용되는 공공 임상교수는 응급과 외상, 심뇌혈관 등 중증 필수 의료를 담당할 분야의 의사 15명입니다.
국립대병원이 양질의 의사인력을 직접 선발해 제공하는 만큼 지역공공의료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안영근 / 전남대학교병원장
- "필수의료와 관련된 분야. 이런 분야들이 지역에 있는 공공의료하는 기관들이 갖는 어려움인데요. 이런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 수준의 기본 급여는 정부가, 지역병원에 따른 기타 처우는 소속 병원이 제공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사업.
다만, 이번 사업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만큼 지역 공공의료를 지원하는 추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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