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광주와 전남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교육감 선거를 지배했던 '진보'와 '보수' 논란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이어져온 현직 교육감이 승리한다는 프리미엄도 깨졌습니다.
유권자들이 지역 교육계에 교육 분야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라는 평갑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진보와 보수 논란 대신에 학력저하 문제가 주요한 이슈가 됐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전남 교육감 선거 기간 학생들의 학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현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를 누르고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광주 교육감 선거에서 1위를 기록한 이정선 후보가 내건 최대의 무기는 학력 신장이었습니다.
시·도교육감 당선자들은 현 교육 체제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아온 학력 부분을 문제삼으며 학부모들의 표심을 파고 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전교조 출신으로 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내건 광주시교육감 정성홍,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북도교육감 천호성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리서치 대표
- "인성교육 중심과 평준화 중심의 교육이 본인 자녀들의 학력 증진과 대학 진학에 있어 보다 좋은 대학으로의 진학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전교조 정책들에 대한 반대 정서들이 확산됨으로써 최종적으로 전북과 광주ㆍ전남에서 전교조 교육감 체제가 종식되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실력 광주'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지만, 광주시교육감 등은 마땅히 설득력이 있는 해법이나 성과를 제시하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단순한 가치 논쟁보다는 학생들의 꿈과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가진 후보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윱니다.
광주와 전남의 두 교육감 당선자들이 지역교육계의 화두인 학력증진 문제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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