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공사비만 1조 8천 억원이 투입된 여수박람회장 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들이 여덟 달째 수 십 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체들이 박람회장 봉쇄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여수박람회 공사현장에 중장비
10여 대를 임대해 준 업쳅니다.
그런데 중장비를 임대한 하청업체가
지난해 7월부터
임금지급을 자꾸 미루면서
지금까지 8천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갑호/건설기계 임대업체 사장
이렇게 여수박람회장에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중장비 임대 업체는 파악된 것만 30여곳.
체불 임금만도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들은 하나같이
무리한 공사 진행이
이번 체불사태를 불러 왔다고 지적합니다.
촉박한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원청업체의 지시를 받은
하청업체가 대책도 없이
인력과 장비를 무턱대고 투입했단 겁니다.
인터뷰-전용삼/건설기계 임대업체 사장
임금체불 사태가 벌써 8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박람회 조직위측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한테 지시를 해서 공사조건을 어떻게 해주겠다고 했는데...구두상으로 이야기를 해서..."
여수박람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불과 두달.
업체들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장비투입 중단과 박람회장 봉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막바지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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