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연휴 첫날이지만 예년과는 다르게 귀성 인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인데 여객·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도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 표정을 박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호남고속도로 광주 요금소입니다.
줄이 길게 늘어서던 예전 명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평소 주말 수준입니다.
명절 기간, 가족 간에도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귀성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한곳에 모을 수 없어 자식들을 따로따로 만나려는 역 귀성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돈 / 광주광역시 하남동
- "서울서 못 내려오게 하고, 우리가 저녁에 갔다가 내일 아침 제 보고 내려오려고요."
광주전남 주요 터미널도 하루 종일 한산했습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의 경우 여객 이용률이 지난해 설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예년 때면 섬 귀성객들로 북적이던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도 명절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섬 고향집에 가려는 한두 명씩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윤재남 / 신안군 흑산면
-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 다 못 모이고 즐겁게 보내지도 못하는 명절, 그냥 산소만 갔다 오려고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설 명절이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쉬움이 크겠지만 이번 설에는 귀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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