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쉼터' 광주시립수목원 내년 3~4월 개장

작성 : 2021-04-10 18:32:56

【 앵커멘트 】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국공립 수목원이 없는 곳은 광주가 유일합니다.

지난 2009년부터 광주시립수목원 건립이 추진됐지만 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착공했는데요.

개장을 1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꾸며질 지 박성호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광주 양과동의 시립수목원 공사 현장입니다.

24만㎡ 부지에 600여 종의 나무 만7천여 그루와 400여 종의 초화류 24만여 본이 심어집니다.

현재 공정률은 26%로, 내년 3~4월쯤 개장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공립 수목원이 없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요구로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예산에 발목잡혔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교부세를 줄이면서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시립수목원 조성은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이후로도 부지 확보 등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착공했습니다.

예산은 470억 원, 당초 계획했던 62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4만㎡ 규모로 줄었습니다.

광주시는 우여곡절 끝에 조성되는 광주시립수목원을 도심 속 쉼터로 알차게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재배시설과 연구시설 외에 방문자 센터와 남도정원, 가을정원, 전통정원 등 각 테마별로 9개 도시정원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주형 /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장
- "(수목원은) 종 다양성이라든가 수목의 유전성을 보전하기 위해서 설립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와서 편안한 휴식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2009년 첫 계획이 나온 이후 13년만에 개장을 앞둔 광주시립수목원이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