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6일)부터 광주ㆍ전남에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는 만큼 고위험군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개편인데요.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청 앞 선별 검사소입니다.
하루 평균 3천 명이 검사를 받아 늘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었지만 어제(26일)는 검사 창구 대부분이 비어있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 대신 자가진단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방역체계가 개편됐기 때문입니다.
▶ 싱크 : (effect)
- "검사 대상자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PCR 쪽으로 가시면 되시고요, 해당 안 되시면 여기 자가키트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자가진단키트로 20분 내에 1차 음성 판정자를 걸러내는 게 가능해 긴 시간과 자원이 소모되는 PCR 검사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범지역으로는 오미크론이 조기 확산된 광주와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 4곳이 지정됐습니다.
자가진단키트는 선별 진료소와 광주 23곳, 전남 15곳에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싱크 : 신속항원 검사자
- "바로 결과가 나오니까 빠르고 편리한 거 같아요. 1차적으로 빨리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자가진단으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깜깜이 확산이 늘거나 음성 확인서를 받기 위해 자가진단을 악용할 수도 있습니다.
▶ 싱크 : 신속항원 검사자
- "자가검사를 본인이 하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약간 들기는 하는데.. 필요하면 당장 직장 출근 때문에 양성이면 곤란하면 (조작하거나) 그럴 수도 있지 않나"
60세 이상이거나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기존처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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