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전자책..대학은 디지털 물결

작성 : 2022-04-02 19:22:43

【 앵커멘트 】
대학 하면 무거운 전공책과 산처럼 쌓인 참고자료 더미들을 흔히 생각하실 텐데요.

디지털 물결이 대학에도 확산되며 전자책과 스캔파일이 종이 자료의 자리를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대학도서관의 자리마다 각종 전자기기가 즐비합니다.

대학생들은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참고하고, 전자책을 내려받아 독서를 합니다.

▶ 인터뷰 : 이재은 / 전남대 3학년
- "확실히 수업을 들을 때 가볍고 보기도 훨씬 편한 것 같아요. 화면도 분할되고 필요한 부분만 스캔할 수 있어서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게 엄청 효율적인 것 같아요."

대학가에 디지털 물결이 한창입니다.

무거운 전공서적은 스캔 파일로 바뀌었고, 강의용 학습 자료는 디지털 제공 형식으로 거의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학 재학생 1인당 상용 데이터베이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187.4건으로 지난 2019년 136.6건과 비교해 약 27% 증가한 반면, 인당 대출 책 수는 같은 기간 4.3권에서 2.3권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자료 이용 패러다임이 종이책에서 전자자료로 급변하면서 대학도서관의 자료 보유 현황도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도서관 정보마루를 개설한 전남대가 소장 중인 전자자료는 19만 4652건. 연간 자료구입비 33억 중 전자자료 구입 명목으로만 80%가량의 예산이 사용됩니다.

광주*전남의 다른 대학들도 디지털 자료의 비중을 늘리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장비를 확충하는 등 도서관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종이 넘기는 소리가 가득하던 대학 도서관에 소리없는 디지털 물결이 덮쳐오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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