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고기보다 비계가 많은 이른바 '비계 삼겹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해 유통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별도 명칭으로 세분화해 적정 지방 부위는 '앞삼겹', 지방이 많은 부위는 '돈차돌', 지방이 적은 부위는 '뒷삼겹' 등으로 각각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앞삼겹은 돼지의 흉추 5번에서 11번까지 붙어 있는 고기로 지방량이 적당하며, 삼겹살 중간 부위에 해당하는 흉추 12번에서 14번 사이의 돈차돌은 지방이 가장 많습니다.
뒷삼겹은 요추 1번에서 6번까지 부위로 지방이 적은 부위입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적정한 지방량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앞삼겹의 가격대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유명 관광지 등에서 지방이 많은 삼겹살 판매로 논란이 잦았습니다.
지난해 울릉도에서는 여행 유튜버에게 지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겹살을 판매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해당 식당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군으로부터 영업 정지 7일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브리핑에서 "차돌박이를 먹으면 기름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며 "떡지방 삼겹살(비계가 많은 삼겹살)도 '돈차돌'이라는 별도 명칭으로 유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면 떡지방 문제가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부위 구분 기준과 관련한 고시를 개정하고, 올해 안에 세분화한 부위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겹살 지방 기준도 강화합니다.
1+등급 삼겹살 내 지방 비율 범위는 기존 22∼42%에서 25∼40%로 조정됩니다.
이 밖에도 한우는 28개월령 이하 도축 비중을 2024년 8.8%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합니다.
계란 크기 표기는 현행 왕·특·대·중·소에서 2XL·XL·L·M·S로 바꿔 소비자가 크기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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