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높은 집값과 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통근 시간 때문에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에 수록된 '대졸 청년층 이직 의도 영향 요인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010년과 2018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각각 분석한 결과 2010년에 비해 2018년에는 통근시간이 이직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이직 의도가 다른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 근접성)'의 실현이 힘들어지고 통근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직장 생활보다 개인적인 삶을 더 중요시하는 청년층이 출퇴근에 드는 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울 직장인들은 더 나은 출퇴근 환경, 궁극적으로 직주 근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직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정책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통근 시간에 비해 임금 수준이나 근무 시간이 이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법적 초과 근무시간 제한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반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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