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적자 상황에서도 유흥업소에서 수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전남대학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0% 지분을 출자하고 소유한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3,871만 원을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접대비로 지출된 금액은 모두 6,599만 원이었습니다.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학교에서 연구하고 발명한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서 의원은 유흥업소로 확인된 것은 3년 동안 모두 73건이었으며 영수증이 없어 확인이 불가한 건까지 합하면 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일부 결제 건은 자필로 금액을 쓴 쪽지만 첨부돼 있을 뿐 제대로 된 영수증은 첨부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대학교는 산학협력단 감사에서 전체적인 지출 금액만 확인했을 뿐 지출 회계에 대한 세부 사항은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총장은 산학협력단을 1년에 1회 이상 감사해야 합니다.
해당 기술지주회사는 대표가 변경된 지난 2019년 이후에는 유흥업소 결제가 없었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기술지주회사가 본래 취지에 맞게 경영되고 있는지 제대로 된 관리ㆍ감독을 통해 도덕적 해이에 따른 국민 우려를 줄이고 사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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